파킨슨병과 우울증, 치매는 모두 뇌의 퇴행성 질환으로, 신경과학적으로 중요한 상관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들 질환은 주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과 관련이 깊은데, 이로 인해서 다양한 정신적, 신체적 증상을 유발합니다. 특히 파킨슨병과 우울증은 도파민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이러한 신경화학적 증상이 두 질병간에 관계가 있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도파민(신경전달물질)의 기능과 부족과 같은 신경화학적 변화가 어떻게 뇌의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이들 질환 간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저 스스로 의학적 지식이 높다고 할 수 없고,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점 양지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파킨슨병과 도파민의 관계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은 중추신경계의 퇴행성 질환으로, 주로 운동 기능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 질환은 중뇌의 흑질(substantia nigra)이라는 부분에서 도파민을 생성하는 뉴런이 퇴화하면서 발현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도파민은 신체의 운동 조절, 감정 반응, 기쁨과 보상을 담당하는 중요한 신경전달물질로서 파킨슨병 환자는 도파민이 부족해지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 떨림(진전)
- 경직(근육 경직)
- 서동증(느린 움직임)
그리고 파킨슨병은 우울증, 불안, 인지 장애 등의 비운동 증상도 동반하게 되는데 이는 도파민 부족이 뇌의 여러 기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파킨슨병 환자는 도파민 부족으로 인해 보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일상적인 활동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거나 무기력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시피 도파민은 쾌락 호르몬으로 즐겁거나 재미있는 일, 설레이는 상황에서 분비됩니다. 그래서 이 도파민이 부족한 경우 쉽게 우울감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으로 쉽게 알아보시길 원한다면 아래의 유튜브 영상을 추천해드립니다.
https://youtu.be/oUw9ydffdgY?si=vvKvBFxTpNciNbOV
2. 우울증과 도파민의 관계
우울증(Depression)은 기분과 감정에 영향을 미치는 정신 질환으로,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지만, 도파민의 불균형이 중요한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도파민은 뇌의 보상 시스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보상을 느끼고 기쁨을 경험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우울증 환자는 도파민 활성도가 낮거나 도파민 수용체의 기능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쉽게 기쁨을 느끼지 못하고, 흥미가 떨어지며, 무기력한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도파민 부족 또는 불균형으로 파킨슨병 환자에게서 우울증은 매우 쉽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파키슨병 환자의 경우 우울감 또는 우울증은 도파민 부족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볼 수 있지만, 부가적으로 운동 기능의 저하와 삶의 질 감소가 우울증의 원인으로 여겨지고 증폭시키는 효과를 주기도 합니다.
3. 파킨슨병, 치매, 우울증의 상관성: 퇴행성 뇌질환의 공통점
파킨슨병, 치매, 우울증은 모두 퇴행성 뇌질환으로 분류되며, 이들 사이에는 중요한 상관성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도파민을 포함한 여러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아래에서 위의 3가지 질환에 대해서 서로 상관성을 찾아보겠습니다.
3.1 파킨슨병과 치매
연구에 의하면 파킨슨병 환자의 약 30%에서 파킨슨병 치매(Parkinson's Disease Dementia, PDD)가 관찰된다고 합니다. 파킨슨병 치매는 파킨슨병이 진행됨에 따라 생기는 인지 장애로, 주로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언어 능력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이는 뇌의 도파민 외에도 아세틸콜린(신경전달물질)의 부족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파킨슨병이 진행됨에 따라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뇌의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이 축적되면서 치매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파킨슨병과 치매 사이에는 유의미한 관계가 있으며, 만약 파킨슨병의 진행과정에서 치매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3.2 파킨슨병과 우울증
파킨슨병 환자들은 도파민 결핍으로 인해 기쁨을 느끼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는데,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서 우울증이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도파민은 보상 시스템과 관련이 깊기 때문에, 이 부족은 일상생활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게 하고, 무기력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파킨슨병 환자에게 우울증은 운동 능력의 제한을 더 악화시켜, 삶의 질을 더욱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운동 능력의 저하를 지속적으로 환자가 실감할 수 있기 때문에 주위에서 심리상태를 주의 깊에 볼 필요가 있습니다.
3.3 치매와 우울증
치매는 뇌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기억력 감퇴, 인지 능력 저하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그래서 치매 환자들 역시 우울증을 자주 경험할 수 밖에 없는데 치매가 진행될수록 기억 상실과 인지 장애가 심해지면 환자는 큰 심리적 스트레스를 겪게 됩니다. 이러한 악순환으로 지속적인 우울증상이 발생하며, 이는 치매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결론
파킨슨병, 우울증, 치매는 모두 도파민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이러한 도파민 부족이 이들 질환의 발병과 진행에 아주 큰 영향을 주게됩니다. 결과적으로 파킨슨병과 치매 환자라면 우울증에 대한 세심한 관심이 필요할 것이며, 심리적인 상태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합니다. 아쉽게도 도파민은 외부 공급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위에서 많은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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